핸드메이드 연하장 by



  연말에 상을 깔고 앉아서 꽤나 열심히 만들었던 연하장이다. 스타드림지라는 종이를 썼는데, 펄감이 있으면서
두께도 적당해서 슥슥 자르고 접어놔도 고급스런 느낌이 났다. 뭐든 원재료가 좋아야 그걸로 만든것도 때깔이
나나보다.
이런 당연한 이치는 참 다양한 곳에 적용이 되는군...하고 생각했었다.
6센티, 13센티를 할지 7센티 15센티를 할지 기성봉투랑 사이즈를 맞춰보고 난리를 부리다가, 사이즈를 한번
잘 재어놓으니그 뒤부터는 점점 숙달이 되서 한개를 만드는 시간이 짧아지더라.ㅎ
뭐든.. 굶고 살진 않겠지, 나중에 어디 친구들이나 공방이라도 만들자며 드립을 쳤었다. ㅋㅋㅋ
손편지쓰는 것도 좋아하고, 뭔가를 만드는 것도 즐기는 편이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저걸 만들어댔다.
완벽주의?가 지나쳐서 하나하나에 집착하기 시작하면서 살짝 피곤해졌지만,ㅋㅋ 이걸 받고나서 기뻐할
수신인들을생각하니 꽤나 정성을 들여 만들게 되더라. 안지 3년이 막 넘은 사이부터, 10년을 꽉채운 친구까지
하나하나 소중한 사람들에게 보낼 것들이라 옛날 생각들도 슥슥 지나가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1년에 한두번은 이런 시간을 가지는 것도 꽤나 좋은 것 같다. 받을 사람들도 좋지만, 발신인인 나에게
가장 의미있는 일이지 않은가.. 싶어서. ㅎ

카드를 만드느라 진을 뺏더니, 막상 가족들에게 줄 연하장을 아직 만들지도, 쓰지도 못했다. 
가장 가까운이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역시나 어렵다. 너무 당연해서 소홀하기 쉬운 존재들.
내일 오후에 교보에 슬렁슬렁 다녀와서 가족들 몫도 마저 마무리해야겠다! 
이 계획이 흐트러지지 않기를!


덧글

  • ko-un 2014/01/11 23:24 # 답글

    오오미- 폭풍 포스팅!!ㅎㅎ 잘 받았어욤>_<♥
  • 2014/01/12 11:41 #

    ㅎㅎ 여전히 내가 쓰는 댓글옆에는 사진이 뜨지 않는군! 오오미 슬푸게ㅋㅋ
  • ko-un 2014/01/12 13:37 #

    그러게 아마 폰에서 설정에 들어가서 새로 설정을 해야할듯!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