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여름, 해물포차 by




                   즐거워보인다. 묵혀진 사진첩을 뒤적이다가 발견한 컷.ㅎ 
                 지금보다 볼살이 통통한것에 먼저 눈길이 간 뒤, (애써 사진크기를 다시 조정해본다..)
                 그 날의 해운대가 얼마나 유쾌했었는지
                 다시 떠올려본다.. ㅋㅋ 남포동,보수동,광안리,해운대를 하루만에 모두 찍고 아주 신나게 
                 크하하거리면서 거리를 돌아다녔었더랬다. 
                 마음의 여유가 몹시 없었던 시기, 딱 하루치 숨돌릴 시간을 내었던 그날이 참 많이 힐링이 
                 되었던 기억이 난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때면 영화인들이 모두 몰려온다는 그 
                 포장마차 거리에서 해물을 고르고, 싱싱한 생선과 아주머니간 한차례 기싸움이 있은 후
                 우리 앞 접시에 놓이기까지...(살짝 잔인한가...)의 과정을 살짝 알딸딸해진 상태로 지켜보면서
                 뭐가 재밌는지 계속 해실해실거렸었지.  거의 반년?만에 마시는 술에 성닥과 시시덕시시덕 
                 거리면서 그날의 밤은 특대해물라면으로 마무리_ 그 해 여름, 거의 유일하게 웃었던 순간이지 
                 않을까.. 싶다. 저떄가. 사진에 있는 나는 그저 즐겁다는 듯이 웃고만 있지만 ㅎ
                 잘 이겨낸 내가 짠하고, 고맙다  
 

덧글

  • ko-un 2014/01/16 20:57 # 답글

    크앙~ㅎㅎ 이쁘당!ㅋㅋ
  • 2014/01/22 10:09 # 답글

    ...이쁘다는 말은... 사실과 무관하게.... 들으면 기분이 좋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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